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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통과 연단의 반짝이는 값진 결과물
    개발일기 2020. 5. 31. 16:49

     

     

    요새 개발 공부를 하면서, 

    공부해야할 방대한 양에

    그리고 비슷하게 시작한 것 같은데

    나보다 훨씬 잘하는 다른 개발자들을 보며.. 

     

    좌절과 압박감에 시달렸다. 

     

     

    react를 하고 있으면 더 깊이 공부하지 못한 JS가 생각나고,

    git공부를 하고있으면, 그동안 관리하지못한 잔디들이 생각이나고,

    다시 JS를 하면  스터디원들과 이야기나누었던 또다른 공부자료들이 생각이 났다. 

     

    시간은 한정되어있고, 내 집중력은 짧은데, 

    내 욕심은 너무 커 

    결과는 'ERROR' 가 출력되는 것 같았다. 

     


     

    사실 나는 요새 피부알레르기로도 고통을 받고 있다. 

    그렇게 가고 싶었던 아프리카에서의 2년을 보내고, 

    나는 난치 알레르기를 얻었다. 

     

    약을 먹지 않으면 온 신경이 곤두서고,

    약을 먹으면 계속해서 잠이 쏟아진다..

     

    주변 사람들이 '세네갈에 간거 후회하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나 나는 후회하지 않는다.

     

    세네갈에 가서 새로운 세상을 보았고,

    나의 시야는 넓어졌다.

    그리고 그로인해 개발자의 길을 걷고 있다. 

     


     

    타 개발자 지망생들과 그리고 방대한 공부량에 

    그 앞에서 작아지는 내 모습에, 

     

    내 마음 한켠에서 '개발 선택한거 후회하지 않니?' 하는 작은 속삭임이 들린다. 

     

     

    언제가 나의 피부 알레르기가 희미한 흉터로 변해있을 것처럼,

     

    지금 나의 두려움과 압박은 언젠가 돌아볼 추억이 되어있을 것이다. 

     

     

    고통과 시련은 항상 값진 깨닮음과 결과를 우리에게 남겨준다. 

     

     

    피부 알레르기를 통해서, 

    식습관과 건강관리에 대해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내 몸에 습관으로 체득될때, 

    나는 나을 수 있다.

     

     

    지금 나는 이 과정에서,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한걸음 한걸음 걸어갈 것에 대해 배운다.

    단순한 깨달음이 아니라, 

    내가 실제로 그렇게 살아갈 때, 

     

    나는 좌절하지 않고 조금씩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개발자는 계속해서 공부해야하는 직업이다. 

     

    그리고 전세계에는 수많은 천재적인 개발자들이 있다. 

     

    그들과 비교하면 나의 자리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비교하지 않고, 

     어제의 내가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배워가는 것을 즐기기"

     

     

     

    이것이 개발자로써,

    내가 삶으로 체득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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